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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파이어폰' 뜯어봤더니…

입력
2014.07.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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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모리·퀄컴칩…美수리방법 사이트, 분해기 공개

아마존 '파이어폰'. 아이픽시트 사이트 영상 캡처.
아마존 '파이어폰'. 아이픽시트 사이트 영상 캡처.

아마존의 신제품 스마트폰 '파이어 폰'(Fire Phone)에 삼성 메모리, 퀄컴 칩, 인벤센스 센서 등이 들어 있다고 미국 웹사이트 '아이픽시트'(www.ifixit.com)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이픽시트는 '지금 바로 아마존 파이어폰 분해 중'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제품을 분해하는 모습의 동영상과 사진을 홈페이지에 싣고 어떤 부품이 어떻게 배치돼 있는지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퀄컴의 2.2 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 중앙처리장치(CPU)와 450 메가헤르츠(MHz) 아드레노 33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달려있다.

메모리 칩으로는 삼성의 2 기가바이트(GB) LPDDR3 램과 32GB eMMC 낸드(NAND) 플래시가 포함됐다.

또 퀄컴의 오디오 코덱 칩(WCD9320)과 멀티밴드 파워앰프(QFE2320), 인벤센스의 6축 모션 트래킹 센서(MPU-6500), NXP의 47803 NFC 컨트롤러 등이 들어 있었다.

마더보드 뒤편에는 퀄컴의 전원 관리 IC(PM8941)와 이 회사의 무선 트랜시버(WTR1625L), 802.11ac 와이파이/블루투스/FM 콤보 칩(WCN3680), 스카이웍스 5GHz 무선랜 모듈(SKY85702-11) 등 통신 부품들이 달려 있었다.

AT&T용으로만 나온 아마존 파이어 폰은 미국에서 무약정 가격 649달러에 시판됐으며, 2년 약정 조건으로 199.99달러에 살 수 있다. 이는 아이폰 5s나 갤럭시 S5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마존은 전자책 단말기 '킨들'과 태블릿 '킨들 파이어'를 내면서 콘텐츠 판매로 수익을 올리되 하드웨어 판매에 따른 마진은 최소화하기 위해 비슷한 성능의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을 낮게 책정했으나, 이번 파이어폰의 경우는 경쟁 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한편 아마존은 이날 나스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달하면서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폭락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93억4천만달러였고, 손실은 1억2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00만 달러)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

파이어폰과 파이어TV를 비롯한 하드웨어 개발과 판매, 자체 온라인 비디오 확충, 물류 센터 설치 등 사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아마존 주가는 장 마감 4시간 후 기준으로 종가 대비 10.62%나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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