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손학규, 당에 쓴소리 "나눠먹기 연대는 안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손학규, 당에 쓴소리 "나눠먹기 연대는 안돼"

입력
2014.07.25 16:01
0 0
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수원 병(팔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와 부인 이윤영 여사가 25일 오전 경기 수원 우만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시스
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수원 병(팔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와 부인 이윤영 여사가 25일 오전 경기 수원 우만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시스

7ㆍ30 재보선 경기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가 25일 “눈 앞의 이익을 위해 나눠먹기식으로 (연대)하는 것은 문제”라며 야권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사실상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진 공학적인 연대를 지적함으로써 단일화 역풍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대라는 것은 민주정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면서도 “과연 연대가 정책과 이념적인 동질성을 확보하고 미래비전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점을 깊이 성찰하면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 결과에 대해 야권은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손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의 잇단 야권 후보 단일화가 ‘나눠먹기식’의 선거공학 연대라고 비쳐 보수층의 결집이라는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장 보수 성향이 강한 수원 팔달 지역이 단일화 역풍의 일차적 영향권에 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손 후보는 당 지도부가 기동민 후보를 전략공천까지 하고서도 사퇴시킨 점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이야기 해 이번 선거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사실”이라고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선거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야권은 야권대로 정비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힘을 모을 때”라고 말을 아꼈다.

허경주기자 fairyhk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