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파 생산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58만9,95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했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데다, 지난 겨울 기온이 상대적으로 따뜻해 생육이 원활했기 때문. 올해 생산량 집계 기록은 통계청이 관련 업무를 농림부에서 넘겨 받은 2004년 이래 최대치다.
보리는 전년보다 44.6% 증가한 13만712톤이 생산됐다. 농협의 수매가격 인상, 가공식품업체와의 계약재배 등으로 재배면적이 늘었기 때문이다. 시ㆍ도별로는 5만3,830톤을 생산한 전북이 41.2%로 가장 많았고, 전남(34.6%), 경남(15.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늘은 지난해 가격 폭락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줄면서 생산량이 14.2% 감소한 35만3,761톤에 그쳤다.
세종=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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