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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관광버스 추락, 한국인 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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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관광버스 추락, 한국인 7명 사상

입력
2014.07.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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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24일 한국인들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께 6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남부 빅토리아주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던 미니버스가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면서 일어났다.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운전사 등 6명이 다쳤다.

사고가 발생하자 헬리콥터 4대와 구급차 등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프린스타운 로드에서 젤리브랜드 리버 로드 사이의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빅토리아주 긴급구조대의 폴 홀맨 대변인은 “사고가 난 버스에는 18세에서 20대 중반까지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예수의 12제자를 닮았다고 해 ‘12사도상’이란 이름이 붙은 커다란 바위상들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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