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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병마와 싸우다 끝내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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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병마와 싸우다 끝내 하늘로….

입력
2014.07.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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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말기 판정 받고 수술

위암 말기로 별세한 가수 겸 방송인 故 유채영(41, 본명 김수진)의 빈소가 24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연합뉴스
위암 말기로 별세한 가수 겸 방송인 故 유채영(41, 본명 김수진)의 빈소가 24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유채영(사진)이 24일 오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유채영 측 관계자는 이날 “20일부터 유채영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됐다”며 “남편 김주환씨와 가족을 비롯해 동료 연예인 김현주, 박미선, 송은이 등이 그의 임종 모습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유씨는 같은 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개복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돼 일부 암세포만 제거한 채 항암치료에만 전념해왔다.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한 유채영은 1999년 솔로가수로서 발표한 ‘이모션’이 테크노 붐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영화 ‘색즉시공2’(2007)를 비롯해 각종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까지 MBC라디오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하는 등 투병 중에도 꾸준한 활동을 해온 그였기에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 컸다.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하하, 윤종신, 신봉선, 진재영, 주영훈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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