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육지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MD)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국방부 신문사무국은 “중국은 23일 영내에서 한 차례 진행된 ‘육지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 기술실험’이 예상한 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험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이 MD기술 실험 성공을 밝힌 건 세 번째다. 중국이 2010년 1월과 지난해 1월 “중거리 요격 미사일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며 ‘중거리’란 표현을 쓴 반면 이번엔 사용하지 않아 더욱 포괄적이고 고도화된 실험을 진행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육지기반 중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지상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탐지ㆍ추적해 적 미사일이 목표물을 타격하기 전에 상공이나 우주공간에서 파괴하는 기술이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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