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의 로드매니저가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상습절도 혐의로 황모(3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정준호의 계좌에서 8,000여 만원을 이체해 빼돌렸다. 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도박 등 전과 20범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정준호가 촬영 등으로 지갑을 맡기면 체크카드를 꺼내 예금을 본인 계좌로 이체한 뒤 제자리에 돌려놓는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심부름을 하면서 알게 된 비밀번호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인터넷 뱅킹으로 은행 거래내역을 확인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호는 지난해 말에야 이 사실을 알고 황씨를 해고했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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