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베트남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손잡고 베트남 닌투언성(省)에 농업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KOICA-CJ 베트남 새마을 CSV 사업’은 민관이 손잡고 해외에 새마을운동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이카와 CJ그룹은 베트남 농촌 자립역량 강화와 농산물 소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CJ그룹은 우선 한국산 고추 모종을 지급하고 선진 재배 방식도 전수한다. 재배한 고추는 CJ제일제당에서 구매해 고추장 등 장류 원료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 농가는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고, CJ는 양질의 해외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
또 지속적인 현지 교육과 노하우 전수에도 힘쓰고 있다. 식품 기업의 노하우를 살려 CJ제일제당 연구소와 CJ프레시웨이의 전문가들이 매달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작물 재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3년간 집중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고추 재배법 외에 퇴비만들기, 토양소독법, 육묘, 소규모 농기계 활용법, 지역 주요 작물인 벼, 옥수수 재배법 등 일반 농사법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CJ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비율을 지속적으로 마을발전기금으로 환원, 닌투언성 인프라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