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면, 볼거리와 즐길거리, 웰빙농산물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춘 농촌체험이 어떨까. 경기도는 24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촌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 경기북부 정보화마을 12곳을 소개했다.
1박2일 체험장으로는 잣잎빵, 잣잎고추장을 만들며 천년수 은행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포천 지동산촌마을과 한탄강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포천 비둘기낭마을이 있다.
가평 연인산 자락에 있는 아홉마지기마을에는 청소년들이 지도를 이용해 포스트를 찾아 다니며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에코엔티어링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용추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온가족을 위한 힐링코스로 제격이다.
당일치기를 원한다면 안보체험이 어우러진 민통선 내 파주통일마을이 기다리고 있다. 도라산전망대와 제3땅굴 등을 둘러본 뒤 도자기만들기, 치즈만들기, 미꾸라지잡기, 승마타기, 감자ㆍ옥수수 농산물 수확, 연잎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다.
가평 반딧불마을에서는 물고기 잡기와 두부 만들기를 경험할 수 있고 포도향 마을에서는 승마체험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유명식기자 ji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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