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 노선, 7.75% 대상…승객감소 대응 수지 개선
부산시는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여름철 휴가 등 단기 이용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시내버스 운행을 7.75%가량 감축한다고 밝혔다.
감축운행은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시내버스 이용승객 감소를 감안한 것으로, 노선별 운행대수가 적거나 출퇴근 등 평소 이용률이 높은 노선과 해수욕장 인근 경유 운행노선 등은 감축에서 제외한다.
세부 감축운행 현황을 보면 평일은 상용차량 2,374대 중 7.75%인 184대가 감축된 2,190대를 운행하고, 토요일은 2,152대에서 2,081대(3.3% 감축), 일요일 및 공휴일은 1,974대에서 1.67% 감축한 1,942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감축운행은 부산 시내버스 전체 134개 노선 중 101개 노선에 대해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휴가철 버스 이용수요 감소에 대응해 운송비용절감을 통한 운송수지 적자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축 운행에 따른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적정한 배차간격을 유지하고 이용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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