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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ㆍ우즈 이름값만으로 471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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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ㆍ우즈 이름값만으로 471억원 벌었다

입력
2014.07.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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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지, 경제 가치 톱10 선수

페더러
페더러
우즈
우즈

과연 ‘황제’ 답다. 테니스와 골프계를 양분해 통치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이름(상표)만으로도 전세계 스포츠 스타 중 경제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선수(Financially Valuable Athletes) 톱10중 맨 윗자리에 나란히 올랐다. 톱 10중 테니스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골프와 축구에서 각각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하 표참조

남자프로테니스(ATP)홈페이지는 21일 미 경제 전문 잡지 포브스를 인용해 페더러와 우즈가 지난해 이름만 빌려주고 각각 4,600만달러(47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중 ATP투어를 40여개 소화하는 페더러의 경우 대회 출전 개런티로만 100만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다. 포브스는 또 나이키가 페더러와 향후 10년간 1,000만달러의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페더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팬들만 1,400만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 경제 전문가는 “수년 동안 페더러의 브랜드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왔다”며 “페더러가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스타들의 브랜드의 가치는 평판과 실력에서 나오고, 수입 또한 평판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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