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맛 나는 서구를 만들겠습니다.”
강범석(48·사진) 인천 서구청장은 무려 3차례 도전 끝에 서구의 수장으로 등극했다. 강 구청장은 무엇보다 복지ㆍ문화ㆍ체육 등 주민들과 밀접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복합복지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복지 및 문화지원 기능을 전문화하겠다”면서 “특히 아라뱃길 주변 체육여가 활동 시설을 확충하고 시민 휴식공간도 조성하겠다”고 역설했다.
강 청장은 특히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뉴타운), 청라국제도시 등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협의해 정책 방향을 잡고, 그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를 높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최근 인천시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2016년 종료를 원하는 시민들의 입장에 찬성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적 논리가 아닌 진지한 토론과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지부진한 루원시티와 검단신도시의 문제에 대해서는 조속한 해법을 제시했다. 강 구청장은 “시민의 삶의 터전을 더 나은 옥토로 바꿔준다는 명분으로 개발을 시작하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을 끈다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누가 믿고 따르겠느냐”고 반문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종합적이고 신속한 개발이 해법이라는 것이다.
지역의 대표적 현안인 검단신도시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해 개발방식에 대한 세부적 방안을 거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주경기장이 서구에 있는 만큼 교통대책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청장은 “복지와 교육, 안전 등에 대해 주민의 요구를 수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주민의 의사가 반영된 주거환경과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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