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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교육장관 후보자 재산 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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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교육장관 후보자 재산 25억

입력
2014.07.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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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된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된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판사출신의 5선 국회의원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5억132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후보자는 또 해군 법무관 복무 기간 중 대학원에 진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6억8,005만원)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상가(16억5,446만원), 인천 연수구 상가(2억9,18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인천시 강화군·충남 당진의 토지도 각각 5,088만원, 6,368만원으로 신고했다. 여기에 현금 1억6,500만원과 예금 1억3,277만원을 더하고, 금융기관 채무(6억2,588만원)와 임대채무(1억1,000만원)를 뺀 23억739만원을 본인 재산으로 신고했다. 황 후보자는 또 차녀가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 1채(1억1,000만원)와 예금(8393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부모와 장남, 손자 2명의 재산 사항은 고지를 거부했다.

황 후보자는 196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해군 장교(군법무관)로 입대해 71년 3월부터 74년 1월까지 복무한 후 대위로 만기 제대했다. 하지만 군 입대 1년 뒤인 1972년 3월 박사학위를 위해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 군복무 기간 중 학업을 병행한 것으로 나타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의 경우 인사청문회에서 육군 법무관으로 복무하면서 경희대와 연세대에서 석ㆍ박사과정을 밟은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을 샀다. 황 후보자의 장남은 2009년 5월부터 2011년 5월까지 2년간 군복무를 만료한 것으로 나와 있으나 계급은 이병이었다.

박 대통령은 청문 요청 사유에서 “황 후보자는 교육 분야 상임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제16대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및 제17대 국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했다”며 “각종 사회 문제 및 각 부처의 관련 정책을 조율하고 국가 혁신과 국민 대통합을 구현해 나갈 교육부 장관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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