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0개의 우체국을 통폐합하는 우체국 구조조정에 나선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100개의 우체국을 통폐합하고 700명의 인원을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안을 최양희 미래부 장관에게 보고 했다. 계획안은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00개 우체국 폐국, 150억원) 300명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 180명(90억원)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 110명(55억원) ▦방호업무 개선(24시간 근무∼주간 근무, 55억원) 등 총 700명을 조정해 350억원을 절감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우본이 구조조정에 나선 이유는 지난 2011년 439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적자폭이 매년 커지면서 올해 585억원 등 4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본 관계자는 “우본의 우편사업 비용은 인건비와 사업비를 합쳐 매년 1,264억원씩 늘어나고 있는 반면 세입은 990억원 증가에 머물고 있다”며 “우편 사업 적자로 불가피하게 구조조정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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