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이 마드리드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영화 봄에 출연한 김서형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에서 열린 2014 마드리드 국제영화제 외국어 영화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거머쥔 봄은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이유영)에 이어 마드리드국제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김서형은 “마드리드의 뜨거운 날씨가 영화 촬영 당시를 생각나게 한다. 뜨거운 여름에 함께 고생했던 스텝, 연기자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과 함께 경쟁하게 돼 즐거웠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봄은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9년을 배경으로, 생애 마지막 모델을 만난 조각가에게 찾아온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그렸다. 이 영화는 앞서 지난 17일 폐막한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마드리드와 달라스 아시안 등 5개 영화제에 초청돼 8개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김서형과 조근현 감독 등은 22일(한국시간)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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