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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국가 조롱했던 독일, 월드컵 우승 행사서 트로피까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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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국가 조롱했던 독일, 월드컵 우승 행사서 트로피까지 파손

입력
2014.07.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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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독일 축구 대표팀이 우승 축하 행사에서 트로피를 손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 도중 월드컵 트로피에 손상이 생겼다”며 “다행히 행사에 쓰인 우승 트로피는 모조품으로 진품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5일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린 우승 축하 행사 도중 트로피의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볼프강 니어스바흐 독일축구협회장은 “트로피 일부가 떨어져 나갔지만 걱정스러운 상태는 아니다. 전문가가 수리할 수 있다. 누가 트로피를 손상했는지 조사했지만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우승 축하연에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 등 일부 선수들이 남미 선수들을 조롱하는 듯한 춤을 춰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언론의 비난을 받은 데 이어 월드컵 트로피까지 파손이 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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