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빙수(氷水)의 계절이다. 다양한 빙수가 호황을 누리는 요즘이다. 그런데 이거 사먹으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커피전문점에서도 팥빙수 외에 과일 등을 곁들인 빙수는 1만원 이상 줘야 한다. 그래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이른바 홈메이드 빙수가 관심 대상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고 가정하고 비용을 따져보면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먹는 것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10~15 그릇의 빙수를 만들 수 있는 3kg 팥 통조림이 5,000~6,000원. 떡은 250g에 1,500~2,000원, 500g 연유는 3,000~5,000원 선. 여기에 과일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곁들인다고 해도 비용이 1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집에서 얼음만 얼리면 가격 저렴하고 위생도 믿을만한 빙수를 만들 수 있다. 최근 SNS에서는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이용한 고급 빙수 레시피가 주목을 끌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빙수 못지 않다.
돌 코리아 ‘프리미엄 후룻바틀 망고’는 세계적인 청과브랜드 돌이 엄선한 과일을 100% 과일 주스에 담아 영양적인 측면과 간편함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제품이다. 특히 과육이 한 입 크기로 썰어져 쉽게 먹을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하기 편하다. 망고 빙수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망고 1/3을 믹서기에 넣고 100% 과일 주스를 약간 넣어 갈아준 뒤 냉동실에 살짝 얼려준다. 이후 얼음을 갈아 그릇에 담아주고, 냉동실에 넣어둔 간 망고를 넣고, 그 위에 후룻바틀 망고와 연유를 뿌리면 된다.
시리얼 빙수는 바삭한 식감으로 인기다. 농심 켈로그의 ‘스페셜K 블루베리’는 기존의 쌀로 만든 푸레이크에 상큼 달콤한 블루베리를 추가한 제품이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시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블루베리가 들어 있어 영양은 물론 달콤한 맛까지 즐길 수 있다. 얼음을 갈아 그릇에 담고 팥과 함께 스페셜K 블루베리를 뿌려주면 손쉽게 시리얼 빙수가 완성된다. 옴폭 파인 그릇을 사용하여 얼음과 얼음 사이에 시리얼을 한번 더 넣어주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동서식품 ‘오레오’는 현재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정통 다크 초콜릿 쿠키와 달콤한 크림이 조화된 비스킷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때문에 남녀노소, 나이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오레오 빙수’는 제품명을 그대로 따와 만들어진 빙수메뉴이다.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밖에서 사먹는 것과 거의 동일한 맛이다. 오레오를 잘게 부순 후 간 얼음 위에 올려주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2~3스쿱을 넣어주면 된다.
밀크티 빙수는 시중에 판매하는 밀크티 하나만 구입하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동원F&B ‘덴마크 로얄밀크티’는 스리랑카 중부 산악지대인 우바에서 생산된 고급홍차로 세계 3대 홍차로 불리는 ‘우바홍차’를 사용해 깊은 맛을 살린 것이 특징. 이를 냉동실에 얼린 후 잘 갈아서 그릇에 담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견과류 등을 토핑으로 올리면 밀크티 빙수가 완성된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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