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천ㆍ송암동을 주목하라’
대규모 투자 예고되자 투자자 관심 ‘솔솔’
‘강원 춘천시 삼천동과 송암동을 주목하라.’
최근 부동산 업계에서 흘러나오는 말이다. 중소도시인 춘천에서도 외곽인 이들 지역에 도로 등 인프라 개선을 물론 민선 6기 주요 관광정책의 핵심이 될 민간투자가 예고돼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선 춘천시는 경춘선 전철이 지나는 퇴계동 홈플러스에서 시외버스 터미널 닭갈비 타운을 잇는 도로개설을 추진한다. 1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만간 ‘첫 삽’을 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삼천동 호반병원장례식장에서 스포츠 타운이 형성된 송암동 강원체고까지 도로가 개설돼 있어 앞으로 퇴계동에서 송암동까지 4~5㎞ 구간이 막힘 없이 4차선으로 연결된다. 사실상 도심으로 편입되는 셈이다.
이들 지역을 주목하는 이유가 또 있다.
공지천을 끼고 있는 삼천동의 경우 민선 6기 주요 정책인 ‘삼각관광벨트’와 맞물려 있다. 최동용(62) 춘천시장은 레고랜드와 남이섬, 삼천공 수변을 잇는 이곳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짓기 위한 민간 투자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구상의 출발점이 바로 삼천동 스테이션이다. 로프웨이(케이블 카)로 레고랜드 중도와 삼악산을 연결하는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여기에 올 연말부터 라데나 리조트 옆으로 연간 15만명이 찾을 두산그룹 연수원 신축이 추진, 2017년 이후 준공 예정이다. 지난 4월말 삼천동에 문을 연 KT&G 상상마당 춘천은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삼천동 의암호변을 따라 민간 관광시설이 들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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