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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전격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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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전격 사의 표명

입력
2014.07.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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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ADP(actualising the dream project) 추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ADP(actualising the dream project) 추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진선(68)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김 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나서인 2011년 11월 초대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지난해 10월 연임에 성공해 2015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직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부 구성원들에게도 사퇴 결정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3수 끝에 성공한 평창올림픽 유치의 산파로 통한다.

그는 강원지사로 재임하던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동계올림픽 유치를 선언했다.

이후 두 차례 도전에서는 쓴잔을 들었다. 하지만 강원도지사에서 물러나고 나서도 평창올림픽유치 특임대사를 맡아 결국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이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의 사퇴설은 지난주부터 흘러나왔다.

올림픽 개막이 4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조직위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비슷한 시기에 문동후 전 부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게다가 김 위원장이 17일 열린 강릉빙상경기장 건립공사 기공식에 참석하지 않자 그의 사퇴설이 확산했다.

김 위원장의 뒤를 이어 올림픽 개최 준비를 진두지휘할 새 위원장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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