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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구매' 버튼 테스트 중

입력
2014.07.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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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소기업과 시험 중…확대여부 관심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몇몇 미국 중소기업과 함께 시험중인 '구매'(Buy) 버튼. 연합뉴스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몇몇 미국 중소기업과 함께 시험중인 '구매'(Buy) 버튼. 연합뉴스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제품 페이지를 사용자가 클릭하면 곧바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구매'(Buy) 버튼을 시험중이어서 앞으로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8일부터 구매 버튼 기능을 몇몇 미국 중소기업과 함께 시험중이다.

이는 기업들이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페이지를 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이며, 데스크톱과 모바일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외부 사이트로 나가지 않고 페이스북 내에서 구매를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구매 사이트로 연결되는 외부 링크를 거는 보통 방식과 달리, 모든 거래가 페이스북 페이지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거래를 마무리할 때 페이스북에 제공하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정보는 (판매자 외의) 다른 광고주와 공유되지 않는다"며 사생활 보호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지불 정보를 저장해서 다음에 또 물건을 구매할 때 곧바로 불러올 수 있도록 할지 여부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과 기업들의 반응을 본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페이스북의 '구매' 버튼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면, 기업 입장에서 광고와 함께 직접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온라인 쇼핑 업계와 광고업계에 상당히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광고주가 페이스북 광고의 매출 증대 효과를 설문조사나 사이트 유입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출에 직결해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아마존 등 쇼핑 사이트가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제품 리뷰를 읽고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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