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기량면에선 메시가 세계 최고"
티에리 앙리(37·뉴욕 레드불스)는 재능 면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를 따라갈 수 없다고 봤다.
앙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메시가 노력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노력보단 재능형 선수”라며 “또 호날두는 세계 최고가 되고자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앙리는 2010년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하기 전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앙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메시와 호날두를 언급하면서 ‘메시=천재형’ ‘호날두=노력형’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량면에서 메시를 앞세웠다. 앙리는 “메시가 세계 최고 선수며 말 그대로 괴물” 이라고 했다.
호날두에 대해선 “그가 경기에 쏟는 노력엔 존경심이 든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호날두가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였다고 동료들은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앙리는 “어린 선수들이 재능이 뛰어난 선수와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를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앙리는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성공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앙리는 “수아레스는 모든 것을 갖췄다”며 “공격적이고 당당하며 발리 슛, 헤딩 등 모든 것에 능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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