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대만오픈 그랑프리골드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5위 성지현은 20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류신(중국ㆍ세계랭킹 23위)을 2-0(21-13 21-18)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성지현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3개월 만에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성지현은 한국 대표팀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 우승까지 이뤄냈다.
1세트 류신에게 21-13으로 낙승을 거둔 성지현은 2세트에서는 8-3까지 앞서다가 8-9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되가져온 뒤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고 21-18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김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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