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을 무시하고 날아오르는 무용수의 몸짓을 순간 포착한 사진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조던 매터의 사진전 ‘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이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이 미술관에서 첫 아시아 전시를 해서 호평을 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무용수, 서커스 단원들과 함께한 신작들로 더욱 위트 있고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변에서, 도심 거리에서, 공원에서 와이어나 안전장치 없이 도약하는 놀라운 몸짓이 유쾌하고 아름답다.
전시에 맞춰 방한한 그는 19일 서울에서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명동에서 한국태권도연맹 시범단과, 남대문시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 빛나는 순간들을 촬영했다. 전시는 10월 26일까지.
오미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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