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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야권연대 더 거론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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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야권연대 더 거론 않겠다"

입력
2014.07.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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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새정치가 제안 거부했다"

김한길 "논의된 바 없다" 선 그어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권이 7ㆍ30재보선에서 당대당 차원의 야권연대를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의당은 지역구 차원의 후보간 연대도 없다고 밝혀 야권의 수도권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0일 재보선 야권연대 문제와 관련해 “당대당 협의 제안을 새정치연합이 거부했다”며 “더는 야권연대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비상한 각오로 야권연대를 위해 당대당 협의를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침묵하고 있다”며 “내일(21일) 투표용지가 인쇄되는데, (용지 인쇄 후 후보 단일화를 하면) 4~5% 사표가 생긴다.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향후 새정치연합의 당대당 협의제안을 ‘책임회피용’이라며 응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거론되는 지역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정치연합의 지역별 단일화는 그야말로 이기기만을 위한 단일화밖에 되지 않는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도 “(야권연대는) 당 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다만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민심에 따라 후보들이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지역별 연대 가능성은 열어놨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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