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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도는 일상에 작은 쉼표를

입력
2014.07.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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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다가왔다. 공연장과 미술관, 화랑, 영화관 등은 방학을 맞은 학생 관객들을 기다린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곳들이라 공연이나 전시, 영화를 보면서 피서를 하는 것도 좋겠다. 쳇바퀴 도는 일상에 그렇게 작은 쉼표를 찍어보자.

◆공연

2014 힐링뮤직페스티벌-파주

자연을 닮은 음악, 평화와 치유의 음악을 주제로 이루마, 김광진, 가을방학, 여행스케치, 나왕케촉, 츠루 노리히로 등 15개 팀이 이틀간 공연한다. 19, 20일 파주 평화누리 야외공연장. (02)338-3513

세인트 빈센트 내한공연

최근 미국 인디 음악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여성 음악가 세인트 빈센트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24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 (02)322-2395

마임공작소 판 '잠깐만'
마임공작소 판 '잠깐만'

마임공작소 판 ‘잠깐만’

모네, 고흐, 뭉크, 클림트 등 19세기 화가들의 명화를 소재로 마임과 무용을 결합한 공연이다. 명화에 숨은 얘기들을 한 편의 무대로 복원한다. 밀레의 ‘이삭줍기’, 뭉크의 ‘절규’ 등 명화들은 어느 극단의 단장과 단원들이 벌이는 일상 그 자체가 되면서 객석을 흡인한다. 고재경 구성ㆍ연출, 고재경 여지해 등 출연. 29일~8월 10일 게릴라극장. (02)764-7446

밀레니엄심포니 스쿨 클래식

개그맨 서경석이 진행하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 등 교과서에 나오는 곡들을 연주한다. 8월 10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대극장 (02)6292-9370

◆ 전시

도자기, 피부에 그리다
도자기, 피부에 그리다

도자기, 피부에 그리다

아시아와 유럽의 20여개 국 디자이너들이 도자기로 만든 예술적 장신구들이 서울 북촌의 세계장신구박물관이 모였다. 흙을 구운 자기를 주재료로 사용해 멋을 낸 독특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베르나르도재단이 기획해 세계 순회 중인 전시를 가져왔다. 앞서 프랑스 미국 대만 네덜란드 캐나다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11월 9일까지. 월ㆍ화 휴관. (02)730-1610

특집진열-경주 금척리 신라 무덤

국립경주박물관이 1981년 상수도 공사 중 발견된 경주 금척리 고분의 유물들을 박물관 로비에 진열했다. 이 무덤에서 나온 부장품 200여 점 가운데 은으로 만든 허리띠(사진), 유리구슬 목걸이, 큰 쇠칼과 장식, 발걸이 등 45점을 선보이고 있다. 금척리 일대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받은 금으로 만든 자(금척)를 숨기려고 여러 개의 무덤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으로, 신라의 돌무지덧널무덤들이 많이 모여 있다. 10월 26일까지. 월 휴관. (054)740-7500

◆영화

'주온: 끝의 시작'
'주온: 끝의 시작'

주온: 끝의 시작

감독 오치아이 마사유키, 출연 사사키 노조미, 아오야기 쇼.

일본의 간판급 공포영화 시리즈 ‘주온’의 최신작으로 어린이 귀신 ‘토시오’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새 학기가 시작했는데도 학교에 나오지 않은 토시오의 집을 찾아간 교사에게 생기는 으스스한 일을 그린다. 15세 이상 관람 가. 16일 개봉

산타바바라
산타바바라

산타바바라

감독 조성규, 출연 이상윤 윤진서 이솜.

광고 제작 때문에 만나게 된 음악가와 기획자가 와인과 영화, 산타바바라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친해진 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로 떠난다. 유명 와인 산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0대의 은근한 로맨스가 낭만을 선사하는 영화. 15세 이상 관람 가.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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