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45분 중국 칭하이(靑海)성 시닝(西寧)시의 공항 주차장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칭하이성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붙어 있다.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폭발물은 시닝시 차오자바오(曹家堡) 공항 주차장 구석의 쓰레기통에 설치돼 있었다. 폭발 당시 환경미화원이 현장에 있었고 일부 목격자는 환경미화원이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일부에선 폭발물이 충전기 모양이었다고 주장했다.
공항 측은 5분 만에 무장경찰과 공안, 폭발물 해체 전문 경찰관을 출동시켜 현장을 봉쇄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차량을 즉각 이동시키고 폭발물 해체작업과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부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폭발 전 협박 전화가 온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 영향으로 일부 비행기 이착륙이 지연됐다.
이 공항은 칭장(靑藏) 고원 지대에서 가장 큰 민간 공항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이곳에선 지난 10년 간 최대 규모의 국방 응급 구조 훈련도 실시된 바 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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