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유엔 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문제 관련 비공개 협의를 마친 뒤 언론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이사국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한다”며 “북한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북한 미사일 문제 논의는 우리 정부의 요구로 이뤄졌으며 안보리는 지난 6월말과 7월초 3차례에 걸쳐 북한이 발사한 스커드 단거리 미사일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 미사일 관련 제재를 규정한 4개 결의(1718ㆍ1874ㆍ2087ㆍ2094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명시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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