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가 호쾌한 스파이크로 무더위를 날린다.
2014 안산ㆍ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가 19~27일까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배구 활성화를 위해 비시즌에 펼쳐지는 이벤트성 대회지만 배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대회는 개막전부터 세게 붙는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했던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다시 한 번 힘겨루기를 한다.
사령탑을 교체하고, 팀명을 바꾼 팀들은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여자부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과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이 대회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남자부 러시앤캐시는 모기업이 저축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로 팀명을 변경하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 운영 방식도 바뀌었다. 이번 컵대회에서는 횟수에 제한 없이 심판 재량으로 시행했던 합의판정을 폐지하고 기존 비디오 판독 횟수를 경기당 팀 별 1회에서 2회(세트당 1회 이내 제한)로 확대했다. 또 기존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 경기판독관 등 3명이 실시했던 비디오 판정은 경기판독관 대신 해당 경기 부심이 직접 비디오판독에 참여해 더 정확한 판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한국배구연맹이 준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스타 포토존, 스파이크 체험존, 유니폼 포토존, 추억의 팬레터, V쿠폰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품도 쏟아진다. 연맹은 유료 관중을 대상으로 결승전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소형 승용차 1대를 증정한다. 또 아식스, 굽네치킨, 도미노피자 상품권과 티켓링크 영화예매권, 버팔로 배낭, 쉬크 면도기 등을 준다.
연맹은 홈페이지(www.kovo.co.kr)와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를 통해 입장권을 예매 중이다. 1층 프리미엄석 입장권은 주중 1만5,000원, 주말 1만8,000원이며 1층 지정석은 주중 8,000원, 주말 1만2,000원에 판매된다. 3층 비지정석은 주중, 주말 모두 6,000원이다. 초ㆍ중ㆍ고교생과 청소년은 전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자녀를 동반한 부모는 비지정석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 대회는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연맹은 대회 입장수익 전액을 안산시에 기부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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