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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시, 힐링 도시로 부상

입력
2014.07.1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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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힐링테마 특구…

자연과 문화유적, 먹거리 연계한 신개념 힐링관광도시 육성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시가 힐링관광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산품 판매와 문화유적지 관광이라는 차원을 넘어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삼림자원과 약이 되는 먹거리, 전통문화를 융합한 치유의 도시 힐링특구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 지정된 영주힐링특구는 전국 154개 특구 중 힐링을 테마로 하는 유일한 특구다. 소백산의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와 소수서원과 선비촌의 한국문화테마파크, 부석사 등 고택 및 템플투어, 먹음으로써 치유하는 푸드테라피 등의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도 선거 과정에서 중부내륙권 개발계획과 연계한 힐링벨트 조성을 공약했고, 시정인수 업무보고 때도 힐링관광산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국책사업인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순흥면 청구리 및 단산면 병산리 일대 96만㎡ 터에 1,56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한문화센터 전통인형극장 오픈공연장 등의 한문화R&D지구와 전통숙박시설, 전통음식촌 등의 전통숙박지구, 마상무예장 효문화진흥원 등 전통문화지구로 조성한다.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상리면에 걸쳐진 옥녀봉 일대 2,890㏊ 산속에 1,380억원으로 내년 말 완공예정인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는 산림치유체험시설과 연구교육시설, 지원시설 등 산림이 지닌 보건 의학적 기능을 활용한 국제적인 산림휴양 허브로 주목 받고 있다.

시는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풍기온천 등이 산재한 소백산 기슭을 힐링산업의 적지로 보고 있다. 안효종 영주부시장은 “영주 힐링특구는 문화와 명상과 같은 정신적인 것과 산림욕 테라푸드식단과 같은 신체적 치유 분야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힐링특구 성공을 위해 선비문화투어, 산림치유 투어, 고택&템플 투어, K-힐링 페스티벌, 푸드테라피 활성화 등 차별화한 힐링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은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선비수련원, 소수서원 금성대군신단 투어, 일반 관광객 중심의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를 활용한 산림욕과 소백산자락길 등반 및 산촌음식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부석사를 중심으로 하는 불교문화의 선에 기반한 명상치유 체험, 전통장류와 산약초를 재료로 만든 약선요리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홍성길 영주시전략기획단장은 “특구지정으로 식재료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시 우선 심사 등 각종 규제특례 적용을 받는 동시에 특구와 관련한 국책사업 유치에 유리한 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한방바이오산업단지, 소백산명상마을, 녹색농업치유센터, 산양삼테마랜드 등을 국책사업으로 유치하는 등 특구 범위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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