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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개인혼영 200m 한국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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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개인혼영 200m 한국신기록

입력
2014.07.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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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개인혼영 200m 한국신기록

박태환(25ㆍ인천시청)이 5년 동안 깨지지 않던 남자 개인혼영 200m의 한국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태환은 1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이틀째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0초3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제5회 동아시안게임에서 당시 인천체고에 다니던 김민규가 세운 2분00초41의 기록을 5년 만에 0.10초 앞당겼다.

이로써 박태환은 주 종목 자유형이 아닌 개인혼영에서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그 동안 박태환이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혼영 경기를 뛴 적은 없다.

첫 50m 접영 구간에서 26초21로 가장 먼저 턴을 한 박태환은 그러나 배영 50m 구간에서 31초73을 기록, 29초82 만에 구간을 헤엄친 임태정(안양시청)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평영 50m 구간에서도 36초26의 기록으로 3위까지 밀려났다.

개인혼영이 주종목인 아닌 선수들에게는 배영에서 평영으로 턴하는 동작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게다가 박태환은 평영이 가장 약하다.

하지만 박태환에게는 자유형이 남아있었다. 주 종목으로 물살을 가르게 되자 박태환은 거침없이 나아갔다. 50m 구간을 26초11에 헤엄쳐 결국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기록 보유자였던 김민규(국군체육부대)는 박태환보다 3초62 늦은 2분03초93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박태환의 마지막 자유형 50m 구간은 전날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 기록(1분45초25)으로 우승할 때의 마지막 50m 구간 기록(26초55)보다도 빨랐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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