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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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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입력
2014.07.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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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감우성은 2010년부터 KBS 대하사극 근초고왕에 출연하면서 PD 폭행설로 구설에 올랐다. 감우성이 2011년 근초고왕 촬영장에서 제작진에게 폭언했다는 이유로 KBS 드라마국 평PD회는 감우성을 하차시켜야 한다고 결의까지 했었다.

근초고왕을 끝으로 안방극장에서 사라졌던 감우성이 9월부터 방송될 MBC 수목극 내 생애 봄날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MBC는 17일 감우성과 소녀시대 수영을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PD 폭행설로 구설에 오른 감우성은 MBC 덕분에 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으로 심장을 얻은 여자(수영)가 심장을 기증한 여성의 남편(감우성)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제작진은 “세포 기억설(장기 이식 수혜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수혜자에게 전이되는 현상)이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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