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자문위원회 2기 출범...61명 체제로
금융감독원의 외부 자문기구인 금융감독자문위원회 2기가 17일 출범했다. 은행, 보험, 소비자보호 등 기존 5개 분과에 더해 금융IT 분과가 신설됐고, 학계 금융계 등에서 33명의 위원이 새로 위촉돼 전체 인원이 기존 55명에서 61명으로 늘었다. 자문위는 이날 김정식(연세대 교수) 위원장 주재로 ‘최근 금융환경 및 금융감독 방향’을 주제로 한 전체회의를 가졌다. 2기 자문위는 2년 동안 연례 전체회의, 분기별 분과위원회를 열어 금감원 업무를 평가하고 조언한다.
동아시아 위기대응자금 2400억弗로 늘어
동아시아 지역 국가에 경제 위기가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지원하는 자금이 2,400억달러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치앙마이이니셔티브다자화(CMIM) 협정문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CMIM 총 규모가 1,200억달러에서 2,400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위기 발생 시 우리나라는 분담률(16%)에 따라 전보다 두 배 많은 384억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CMIM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국·중국·일본) 회원국에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 달러 유동성을 지원해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개정안은 2013년 5월 마련됐지만 정쟁에 빠진 태국이 이달 10일에야 서명을 하면서 7일 뒤인 이날 효력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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