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대형 국고 3관왕 ‘부러움’
수요자 중심 산학교육 ‘효과’…“전국 경쟁력 10위권 목표”
부산지역 사학인 동명대가 수백억원의 재정 지원금을 받게 돼 타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동명대는 최근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 사업(ACEㆍ4년간 최고 92억원) ▦대학특성화사업(CK-1ㆍ5년간 최고 245억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ㆍ3년간 최고 120억원)에 잇따라 선정돼 향후 5년간 많게는 400억원 이상의 대형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교육부 재정 지원사업은 선정과정에서 전국 대학간 경쟁이 치열했는데, 동명대 측은 수요자 중심의 산학 교육 프로그램 등 자체 특성화 사업이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그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사례를 보면 동명대가 지난해 개설한 ‘산학융합 교과목’은 기업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으로, 15주간 수업 중 교수가 9~10주, 외부전문가가 3~4주 분담하는 식으로 운영 중이다.
같은 시기 시작된 ‘신입생 동기유발 학기제’는 신입생들이 입학 초기부터 학과에 자긍심을 느끼고 대학생활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 6개 학과 340명에서 올해 26개 학과 1,300명으로 참가대상이 대폭 늘어났다.
여름방학 2개월(300시간) 동안 기업이 원하는 실무를 무료로 배우는 ‘청년취업아카데미’의 경우 지난해 수료생 42명(조선공학과, 자동차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이 실무를 배운 해당 기업에 전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설동근 동명대 총장은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이 완료되는 5년 이후에는 산학협력, 취업, 창업 명문대학으로 도약해 ‘전국대학 종합 경쟁력 10위권’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명대는 지난해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최우수(5월, 한해 56억원) ▦교육역량강화사업(7월, 한해 30여억원) ▦대학중심평생학습활성화지원사업(8월. 3년간 16억5,000만원) ▦미래창조과학부의 전방위 창업지원사업 중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9월, 2년간 5억원) 등에 선정됐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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