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16일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가 전날 홍콩 야권 인사 두 명을 만난 것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며 “영국의 행위는 중국의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그는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에 속한다”며 “중국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외국의 홍콩 문제 개입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2017년 직선제로 치를 차기 행정장관 선거 후보자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홍콩에서는 최근 반중 감정이 고조된 상태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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