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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대전지사, 지역경기 활성화 위해 쿠폰 발행

입력
2014.07.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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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장외발매소인 마사회 지사에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쿠폰을 발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대전 사업장인 렛츠런 CCC.대전이 지역 내 상권 보호와 경기부양을 위해 ‘지역 상가이용 쿠폰(이하 쿠폰) 증정행사’를 기획했다.

렛츠런 CCC.대전이 통상적인 고객사은행사의 준비 중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 대한 고민 끝에 지역 내 상가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고안, 7월과 10월에 예정된 고객 사은행사에 접목하기로 한 것이다. 대전 사업장 내에서 마권구매를 하는 고객 중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지역 상가에서만 이용 가능한 액면가 6,000원권의 쿠폰을 지급한다.

발급되는 쿠폰은 마권 구매 시 당첨여부가 자동으로 표출되도록 설계됐다. 단, 창구의 혼잡도를 감안해 매 경주 발매마감 5분 전까지 구매한 마권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은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2주간 시행되며 오는 10월께 2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의 총 시행규모는 6,000원권 3,000장으로, 금액으로는 1,800만원이다.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은 렛츠런 CCC.대전 사무실에서 쿠폰과 교환이 가능하며, 쿠폰은 인근 상가 25개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쿠폰 사은행사 참여업소는 지역상가 번영회 등 지역 주민단체와 협의 및 가맹 의사 확인 등을 거쳐 확정됐다. 자세한 사용처는 쿠폰 뒷면을 참고하면 된다.

김영준 지사장은 “경마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이번 고객사은행사를 계획했다”며 “어떻게 하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장외발매소가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지역상생 고객사은 이벤트는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사에서는 이번 자체 발행 쿠폰의 명칭을 ‘품앗이’로 정했는데 지역상생발전 의지를 상징한다고 한다.

한편 렛츠런 CCC 대전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실버PA 9명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지역 내 55~75세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실버PA는 지사주변 환경 미화 및 불법주차계도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실버PA들의 헌신적 노력에 힘입어 지사 주변이 몰라보게 깨끗해져 지역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상인들은 “어르신들이 애쓰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가게 주변 청결에 더 신경을 쓰게 됐다”고 한다.

또한 대전지사는 지사 소유 주차장(240대 수용)을 경마가 없는 평일에 지역상인 및 지역민들에게 무료 개방해 주차난 해소와 상가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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