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에 처음 여성이 내정됐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임 태평양공군사령관에 공군전투사령부 부사령관인 로리 로빈슨 중장을 내정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그는 이번 보직 내정과 함께 4성 장군으로 승진한다. 미국 역사상 전투 사령관 보직에 여성이 내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햄프셔대학 학군단(ROTC) 출신으로 1982년 공군 장교가 된 로빈슨 중장은 공중전 지휘통제관, 공군무장학교 교관, 552 항공통제비행단장, 17 훈련비행단장, 공군장관실 법무연락단장, 공군중부사령부 부사령관, 공군전투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거쳤다. 남편 데이비드 로빈슨 역시 소장으로 퇴역한 전형적인 공군 집안이다. 로빈슨 중장은 재닛 울펜바저 공군군수사령관에 이어 두 번째 4성 장군이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허버트 칼리슬 현 태평양공군사령관을 공군전투사령관으로 전보 발령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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