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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 시즌 첫 3연승으로 전반기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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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 시즌 첫 3연승으로 전반기 유종의 미

입력
2014.07.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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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 시즌 첫 3연승으로 전반기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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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한화 감독은 16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불펜이 요즘처럼만 던지면 괜찮다”며 최근 안정을 찾고 있는 마운드에 반색했다.

타선까지 폭발해 투타 밸런스가 맞아 떨어진 한화가 시즌 첫 3연승을 거두고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김경언과 김태완이 각각 홈런 2개씩을 쏘아 올리는 등 장단 16안타로 SK 마운드를 두들겨 12-3으로 승리했다. 2연승만 다섯 번 있었던 한화는 시즌 첫 3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아울러 8위 SK와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둬, 승차를 2.5경기로 줄이고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137억원을 들여 자유계약선수(FA)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하고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성한 수석코치는 중도 사임했고, 김 감독은 사령탑 복귀 후 첫 퇴장을 당하기도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뒤늦게나마 투타 조화가 이뤄지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김경언은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데 이어 2-3으로 뒤진 2회 1사 1ㆍ2루에서 역전 결승 3점포를 때려 히어로가 됐다.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이다. 반면 스캇의 항명 파동으로 뒤숭숭한 SK는 그라운드 안팎으로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SK는 전날 경기에 앞서 이만수 감독에게 자신의 기용 방식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며 “겁쟁이, 거짓말쟁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은 스캇을 이날 전격 방출했다. 4할 타율에 도전하는 리딩히터 이재원(SK)은 3점홈런으로 4타수 1안타를 기록, 3할9푼4리로 전반기를 끝냈다.

LG도 잠실에서 선두 삼성을 연파하고 후반기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LG의 9-2 승리. LG가 6-2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주자로 있던 박경수(3루), 정성훈(2루), 박용택(1루)은 프로 통산 6번째 트리플 스틸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또 LG 이진영은 개인 통산 2,5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시즌 첫 4연패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2위 넥센과 3.5경기 승차를 유지해 프로스포츠 사상 첫 통합(정규시즌ㆍ한국시리즈) 4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부산에선 넥센이 롯데를 4-3으로 따돌리고 창단 첫 전반기 2위에 등극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 13승(4패)째를 올렸다.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도 20승을 바라볼 만한 페이스다. 평균자책점도 2.81로 낮춰 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50홈런과 200안타에 각각 도전하는 박병호와 서건창은 방망이가 침묵을 지켜 30홈런, 125안타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전반기 4위 롯데는 40승38패가 됐다. 창원에선 난타전 끝에 NC가 두산에 10-8로 역전승을 거두고 창단 2년 만에 전반기 3위에 올랐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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