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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家) 더비…전북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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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家) 더비…전북이 웃었다

입력
2014.07.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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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 진출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家) 더비’에서 웃었다.

전북은 1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FA(대한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후반 15분 한교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을 2-1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전반 22분 이상협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전북은 추가 시간에 울산 카사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 전북은 그러나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교원이 혼전 중 가볍게 골을 밀어 넣어 2-1로 앞서 나갔다. 울산은 후반 19분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막혀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FC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 반면 포항은 사상 첫 FA컵 3연패를 노렸지만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강원 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미포조선과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다. 강원은 현대미포조선에 0-2로 끌려가다 역전승을 일궜다. 상주 상무는 천안시청과의 16강전에서 후반 29분 터진 한상운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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