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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도 장마 영향권 주말에 많은 비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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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도 장마 영향권 주말에 많은 비 올 듯

입력
2014.07.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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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방도 장마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연합뉴스
중부 지방도 장마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연합뉴스

17일부터 중부지방도 장마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마른 장마’는 끝나는 셈이지만 대부분 국지성 호우에 그친다.

기상청은 16일 “남해안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7일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강원도는 고온다습한 남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이날 늦은 오후부터 곳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주말에는 장마전선이 더욱 활성화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18∼20일 중부와 북한 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대기 하층부의 덥고 습한 공기와 상층부의 고온 건조한 북서기류가 서로 충돌해 대기 불안전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음 주 초에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달한 열대성 구름대가 북태평양 고기압을 확장시켜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한ㆍ중 국경까지 북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꾸준히 내리지는 않겠지만 강도가 센 만큼 산간ㆍ계곡 주변의 주민과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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