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코스타 565억원에 영입
로드리게스는 레알과 구두 계약
브라질 월드컵 폐막과 함께 특급스타들을 둘러싼 이적시장이 뜨겁다.
유럽리그 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첼시다. 첼시는 16일 스페인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26)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미 세스크 파브레가스(27ㆍ전 바르셀로나), 크로아티아 출신 마리오 파살리치(19ㆍ전 하이두크 스플리트)를 데려온 첼시는 이번 여름에 대형선수를 3명이나 보강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코스타의 이적료는 3,200만 파운드(565억원)로 알려졌다. 코스타는 “첼시로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첼시가 경쟁력 있는 리그의 빅클럽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잉글랜드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52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넣었다. 팀이 18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에선 시즌 후반에 당한 부상 때문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콜롬비아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23ㆍAS 모나코)도 이적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게스와 연봉 750만유로(105억원)에 구두 계약을 마쳤다. 현 소속팀인 모나코와의 이적료 협상만 남겨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게스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1,256억원)을 책정해 놓았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의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했고, 칠레의 8강 돌풍을 일으킨 알렉시스 산체스(26)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적료 3,500만 파운드(617억원)에 아스널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