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4’ 코엑스서 20일까지 열려
"이젠 캐릭터 한류" 글로벌 동반성장 나선 기업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4’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국내외 270개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라이선싱 비즈니스 마켓을 표방하고 있다.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2014’의 핵심은 ‘매칭(Matching)’이다. 매칭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의 가능성을 키워가고, 전문가와 아마추어는 경험과 상상력을 교환하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국내 업체가 글로벌 마켓을 개척하고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도 적극적으로 주선한다는 계획이다.
총 941개의 부스와 특별관 중 가장 ‘핫’한 곳은‘동반성장기획관’이다. 15개 롯데백화점 입점 아동패션브랜드와 캐릭터 기업들이 이곳에서 협업을 전제로 한 매칭을 벌인다. 패션업체는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캐릭터 기업은 대형 유통사를 통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아마추어 창작자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기 넘치는 상품들은 ‘차세대 캐릭터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관’에서는 차세대 캐릭터 발굴만큼 중요한 스타트업 지원이 이루어진다.
국내 콘텐트업 종사자들의 라이선싱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미국 NBC유니버설 등 106개 해외 콘텐트 기업을 대표하는 바이어 120여명이 국내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에 나선다. 총 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 대규모 비즈매칭 프로그램은 18일까지 하루 8시간씩 이어질 예정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국내외 유통망 확대와 차세대 캐릭터 발굴에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천300만 달러의 비즈니스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아시아의 콘텐트 라이선싱 비즈니스 허브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비즈니스 존을 벗어나면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로보카 폴리 교통안전 놀이터’를 비롯해 뽀로로 라바 구름빵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가족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잡는다. 이 밖에 캐릭터 OX 퀴즈, 어린이 성우 콘테스트, 캐릭터와 함께하는 실종유괴 예방과 나눔 교육 등 다양한 이벤트가 수시로 펼쳐진다.
입장료는 대학생 및 성인 8,000원 중고생 6,000원 초등 및 유아 4,000원 36개월 미만 무료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characterfai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글, 사진=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김주성기자 poe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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