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가운데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또는 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 비율이 약 3%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5일 발표한 국민건강면접조사(NHIS) 보고서에서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1.6%, 양성애자라고 답한 사람은 0.7%였다. ‘잘 모르겠다’ 혹은 ‘기타’라는 답변은 1.1%였고, 나머지 96.6%는 통상적인 이성애자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내 성소수자의 인구 비중이 3.5~4%일 것이라는 그간의 추산과 차이를 보인다.
지난 한해 미국인 3만3,5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는 지금까지 연방 보건당국 차원에서 실시된 성소수자 현황 조사 중 표본집단이 가장 크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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