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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중국 시내버스 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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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중국 시내버스 또 화재

입력
2014.07.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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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내버스에서 또 다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요금이 1위안(165원)정도에 불과, 중국 대중 교통수단의 대명사인 버스도 이젠 마음 놓고 타기 힘든 상황이다.

신화통신과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7시44분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하이주(海珠)구 광저우다다오(廣州大道) 난둔허(南敦和)로 입구에서 정류장에 서 있던 301번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는 4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버스 중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한 뒤 곧 폭발음과 함께 큰 화염이 솟아 올랐다”며 “승객들이 몸에 불이 붙은 채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의료 당국은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고 버스의 불길을 잡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불길은 사실상 버스를 모두 불태운 뒤에야 잡혔다. 경찰은 승객들 가운데 누군가가 금지 물품을 가지고 버스에 탄 뒤 일부러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시내버스에서 한 남성 승객이 바닥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승객 32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지난 5월에도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서도 한 방화범이 시내버스에서 불을 내, 1명이 숨지고 77명이 부상을 당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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