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김승규, K리그 올스타전 최다 득표 영예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4ㆍ울산 현대)가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김승규는 15일 마감된 팬 투표에서 총 12만2,017표 가운데 9만9,933표를 얻어 1위에 등극했다. 또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11표를 얻어 공격수 김신욱(15표ㆍ울산 현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승규는 팬 투표, 감독과 주장 투표를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에서도 72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선정 기준은 팬 투표 70%, 감독 및 주장 투표 30% 비율로 각각 반영했다.
올스타전 베스트일레븐은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투톱 공격수에는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 상무)가 짝을 이뤘고, 좌우 윙어에는 염기운(수원 삼성)과 이승기(전북 현대)가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윤빛가람(제주 유나이티), 김두현(수원)이 호흡을 맞춘다. 포백 수비에는 홍철(수원), 윌킨슨(전북), 김진규, 차두리(이상 FC서울)가 뒷문을 지킨다.
K리그 선수들과 박지성(은퇴)이 이끄는 국내외 스타들이 맞붙는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 K리그’와 ‘팀 박지성’ 등 올스타전 출전자의 최종 명단을 오는 17일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14일부터 시작한 2차 예매에서는 골대 뒤 응원석인 ‘팀 K리그석’과 ‘팀 박지성석’에 4명이 함께 모이면 만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 당일에는 응원하는 팀이 득점하면 자신을 응원해주는 응원석으로 그 공을 선수들이 직접 선사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팀 K리그석’에 K리그 유니폼을 입고 입장하는 관중에게는 선착순으로 패치를 제공한다. 올스타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및 트위터(@kleague), 모바일앱(오늘의 K리그)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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