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과 인공광 등을 이용한 도심 건물 속 ‘식물공장’이 올해 대구지역 3곳에서 본격 가동한다.
대구시는 수성구 뉴욕뉴욕과 커피명가, 달성군 스파밸리에 디자인 연계 식물공장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식물공장에서는 잎채소와 열매채소 등 일반작물과 인삼, 바질, 롤로로사, 커피 모종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생산한다. 3개월간 시험 생산한 결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기존 농업보다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뉴욕은 제품원가 절감과 사업홍보 등으로 매출 5% 성장, 원가 3% 절감을 예상하고 있고 커피명가는 식물공장에서 키운 커피 모종을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지역 최대 종합휴양시설인 스파밸리는 식물공장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여름 시즌부터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시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경북테크노파크 등 기관들과 식물공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보급지원, 디자인, 시제품, 판로개척, 식물공장 운영, 재배인력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도시농업의 한 분야인 식물공장은 대표적인 6차 산업이자 미래농업의 한 형태기 때문에 대구가 식물공장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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