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에서 유람선, 매직아트홀까지
대리운전업체(트리콜)로 시작한 ㈜삼주가 용호만 유람선 사업, 고급 메가요트 제조업, 진하마리나리조트 사업에 이어 MBC삼주아트홀 운영 등 문화관광 산업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주(회장 백승용)는 부산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상설 문화공연장 유치를 위해 부산관
광공사와 힘을 모아 우리나라 유일의 상설 매직 전용관 ‘최현우Magic Theater MBC
삼주아트홀’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주는 민락동 MBC아트홀을 5년간 위탁해 국내 최고의 마술사 최현우가 소속된 ㈜라온플레이(대표 홍희표)와 5년간 독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 아트홀을 오는 25일 개관한다.
최현우 매직 공연의 상설화는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와 관광객 유치에 큰 구실을 할 문화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관광공사는 해외 박람회와 팸 투어 시 이 공연을 부산지역 대표 문화관광 상품으로 적극 날린다는 방침이다.
개관 기념 공연으로 선정된 더 프리즘 : 레드(THE PRISM : RED)는 마술사 최현우가 지금까지 선보인 매직의 하이라이트들을 모아놓은 공연으로 역대 작품 중 재미와 완성도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티켓은 홈페이지(www.mbcsamjooart.com) 및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도 살 수 있다.
한편 ㈜삼주는 계열사인 ㈜삼주에스텍을 통해 72피트 규모의 카타마란(쌍동선)을 제작하고 있어 또 다른 관심을 사고 있다. 이 회사는 수입이라는 손쉬운 방법을 마다하고, 해양수도도시 부산의 해양문화관광사업과 요트산업 발전을 위해 직접 제작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해양수도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의 해양문화관광사업인 용호만 유람선 사업주체로서 현재 건조중인 고급 메가요트급 카타마란이 완공되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부산 시민들에게 또 다른 바다를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야간 운항으로 화려한 부산의 마천루에 취할 수 있는 밤바다의 매력을 전한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현재 1호선을 오는 10월 진수식을 목표로 1일 3교대 불철주야로 건조하고 있으며, 연내에 추가로 2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