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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칩에 심는 공인인증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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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칩에 심는 공인인증서 나온다

입력
2014.07.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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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유심 기반 공인인증서 ‘스마트인증’ 출시

이동통신 3사는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가입자식별모듈(유심) 기반의 공인인증서서비스인 ‘스마트인증’을 공동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인증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고 전자서명을 하는 차세대 공인인증서비스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보안 1등급 매체로 인정한 유심을 활용해 공인인증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높인 것이다.

공인인증서는 전자금융거래시 본인 확인을 위해 필요하지만 하드디스크나 휴대형 저장장치(USB) 등에 저장할 경우 악성코드 등을 통해 도용될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인증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스마트폰 유심과 공인인증서를 일체화시켜 외부 복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스마트인증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스마트인증’을 검색해 내려받아 가입한 뒤 공인인증서를 유심에 저장하면 된다. 유심에 공인인증서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다른 곳에 저장된 인증서도 유심으로 가져와 사용해도 된다. 다음 달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9월부터는 월 990원(부과세 포함)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금융권과 공동 협력해 스마트인증 서비스 확산에 노력하고, 향후 유심을 활용한 더욱 강화된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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