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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러브(인터넷사이트)ㆍ스누매치(앱)
2011년 7월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스누라이프’ 에서 시작된 커플 매칭 사이트. 서울대 이메일 계정을 가진 사람만 가입이 가능하다. 일단 자기소개서를 올리고 이상형이나 만나고 싶은 상대방의 조건을 간략하게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에서 1대1로 매칭해준다. 단 사진은 공개되지 않고, 하루 한 명만 소개받을 수 있다. 마음에 들면 연락처가 공개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절 후 24시간이 지나고 다시 신청하면 된다. 같은 학교 출신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면서도 단점. 남성 회원 수(3,603명)가 여성(2,065명)보다 월등히 많아 남성은 매칭 기간이 길게는 2주나 걸린다. 올해 1월 앱버전 스누매치가 나왔다. 방식은 같지만 하루 5명까지 소개받을 수 있다. 모두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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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2010년 국내 최초로 나온 소셜 데이팅 앱. 사진과 자기소개서, 취미와 직업 등 가입 시 적어야 할 항목이 꽤 많다. 프로필 사진도 최소 2장을 올려야 한다. 검증이 끝나면 매일 낮 12시30분과 오후6시에 한 명의 이성을 소개받을 수 있다. 소개 받고 24시간 이내에 OK하면 연락처가 공개된다. 단 OK를 누를 때마다 3.99달러를 내야 하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 회원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 앱으로 만나 결혼에 성공한 공식부부가 100쌍이나 된다. 성사율이 높은 편이지만, 나이와 지역 위주로 매칭이 되는 점은 다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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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에잇
지난해 나온 앱으로 기존 소셜 데이팅 앱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회원가입 절차가 까다롭고 세분화됐다. 이성과의 만남을 코치해주는 큐레이터 서비스가 있다. 일단 25~35세로 가입연령이 제한된다. 매칭에 상관없이 3만원의 가입비를 내야 된다. 가입 후에는 포인트로 전환돼 이성을 소개 받을 때마다 300 포인트씩 차감된다. 우선 가입하려면 기본정보를 기입하고, 학생증(졸업증명서)와 명함 등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내야 된다. 까다로운 검증을 거치면 다른 앱과 비슷하게 하루 1명씩 매칭된다. 서로 OK를 하면 연락처가 공개된다. 유료인데다 까다로운 검증 때문에 조건 좋은 전문직 남녀 회원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벼운 만남보다 진지한 결혼상대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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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데이트
2011년 만들어진 소셜 데이팅 앱으로 이제까지 매칭된 횟수가 157만여건. 다른 앱과 달리 페이스북과 연동이 가능해 가입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관심사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매칭한다. 매일 정오에 사진과 짧은 프로필이 있는 두 명의 이성을 소개한다. 이중 더 끌리는 한 사람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유료다. 선택하려면 캔디 20개가 필요하다. 캔디 30개 가격은 3,600원. 추가로 캔디를 내면 사진을 더 볼 수 있거나, 호감도가 높은 이성을 소개 받을 수 있다. 서로 호감을 느껴 관심친구로 등록하면 연락처와 상세정보가 제공된다. 페이스북 등 폭넓은 정보를 활용해 매칭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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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어
2010년 6월 만들어진 소셜 데이팅 앱. 다른 앱과 달리 위치기반서비스로 실시간 가까운 곳에 있는 이성과 연결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휴대폰번호, 이메일만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후 1㎞반경 내에 있는 다른 가입자의 정보가 지도 위에 표시된다. 사진과 정보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지도 위에 표시된 가입자 중 호감이 가는 사람을 선택해 쪽지를 보내면 된다. 쪽지 횟수나 만날 수 있는 상대방 수도 정해져 있지 않아 불특정 다수와 소통이 가능하다. 다만 가입에 특별한 검증절차가 없는 만큼 상대방도 허위정보나 광고 글이 많다는 점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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