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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에게 비수가 돼 꽂히는 질문은

입력
2014.07.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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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에게는 희망이나 공감을 전해라

“요즘 뭐하고 지내?”

앞으로 구직자 앞에서는 이 말 삼가야겠다. 대놓고 묻기 뭐해 에둘러 떠보는 이런 식의 질문이 구직자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645명을 대상으로 “구직 중인 귀하를 가장 힘들게 하는 말은 무엇인가”를 조사한 결과 “요즘 뭐하고 지내?” 처럼 취업여부를 간접적으로 돌려 묻는 말이 1위(25%)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은 했어?” 등 취업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16.4%), “그냥 아무 곳이나 들어가”라며 무시하는 말(15.8%), “누구는 어디 합격했던데”라며 남과 비교하는 말(13.5%), “올해 안에는 해야지?”같이 취업 재촉(10.5%), “취업 준비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질책이나 지적(4.7%), “부모님이 너 뒷바라지 하느라 힘드시겠다” 식으로 부모님을 언급하는 말(4.5%)이 구직자들을 힘들게 했다.

반면 희망을 주거나 공감해주는 말에는 위로를 느낀다고 응답했다. “걱정 마, 분명 기회가 찾아올 거야”(20.9%)와 “너뿐만 아니라 다들 어려워하는 것 같더라”(20.3%)가 구직자들이 꼽은 ‘위로가 되는 말’ 1, 2위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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