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낙마 후 절치부심 끝 재선 성공
◆김태호
김무성 의원과 함께 비주류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하게 됐다. 한나라당 이강두 전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경남도의원을 거쳐 거창군수를 지냈다. 거창군수 재직 중 2004년 6월 경남지사 재보선에 출마해 당선된 뒤 후 재선에 성공했다. 2010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40대 총리로 지명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나 청문회 과정에서 ‘박연차 게이트’연루설 등이 불거지면서 자진사퇴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절치부심 끝에 2011년 경남 김해을 재보선에서 당선돼 국회 입성했으며 이듬해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같은 해 18대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 참여해 박근혜 김문수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경남 거창(52) ▦거창농림고, 서울대 농업교육학과 ▦경남지사 ▦18, 19대 국회의원
2012년 합류 충정권 대표 정치인
◆이인제
충남 논산·계룡·금산을 지역구로 둔 6선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내에서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대전지법 판사 출신으로,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13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최연소 노동부장관, 민선 경기지사를 연이어 맡으면서 당시 차세대 최고 정치 유망주로 불리기도 했다.
97년 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패한 뒤 국민신당을 창당해 15대 대선에 도전, 500만표 가까이 득표했다. 16대(2002년) 17대(2007년) 대선에도 연이어 출사표를 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민주당ㆍ자민련 등을 거쳐 2012년에 새누리당으로 돌아왔다.
▦충남 논산(66) ▦경복고, 서울대 행정학과 ▦대전지법 판사 ▦노동부 장관 ▦경기지사 ▦15·17대 대선 후보 ▦13ㆍ14, 16~19대 국회의원
장군의 손녀… 여성 몫 지도부 입성
◆김을동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1967년 동아방송 성우로 방송계에 입문했지만 김좌진 장군의 손녀, 김두한씨의 딸, 탤런트 송일국씨의 어머니로 더 유명하다. 이후 탤런트로 활동하면서 지명도를 쌓은 뒤 95년 서울시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6, 17대 총선에서 잇따라 고배의 쓴 잔을 마신 뒤, 18대 국회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송파병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희정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차출된 뒤 유일한 당내 여성 재선 의원으로 남았다가 여성 몫 최고위원에 도전해 성공을 일궈냈다.
▦서울(69세) ▦풍문여고,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 ▦18, 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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